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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숲

지혜의 샘으로 들어가는 문

by 린컬록닉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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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태어난 생일날입니다.

 

아버지께서 좋은 책을 사보라고 천 원짜리 두 장과 오백 원짜리 동전 한 개를 주셨습니다.

 

저는 바로 책방에 들러 1,800원을 주고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사가지고 단숨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잘했구나, 무슨 책인지 좀 보여주렴."

 

저는 아버지께 책을 보여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는 한참 책을 보시더니, 

 

"참 재미있구나."

 

하시며 저에게 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물으셨습니다.

 

"그래, 거스름 돈은 얼마 받았지?"

 

"700원 받았습니다." 라고 제가 대답했습니다.

 

"어째서 700원이지?"

 

"아버지께서 2,500원을 주셨잖아요. 그러니까 2,500원에서 1,800원을 주고 샀으니 거스름 돈은 700원이지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틀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틀렸어요. 잘 생각해 봐요."

 

저는 정말 거스름 돈이 700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선 200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너에게 준 돈은 2,500원이지만, 네가 1,800원짜리 책을 사기 위해서 2,500원을 준 것은 아닐 거야. 그 책을 사기 위해선 2,000원만 주면 되지 않겠니? 그러니까 거스름 돈은 200원이야."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위에서 본 아버지와 어린이의 대화는 무슨 일이든 신중하게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유태인의 교훈을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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